아이유 미니앨범 5집 'Love poem' 리뷰

아이유의 미니앨범 5집 Love poem은 노래보다는 가사에 집중하게 되는 앨범이다.

전곡 작사를 아이유가 담당했는데 가면 갈수록 작사실력이 느는것같다. 한곡 한곡 리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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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nlucky             작사: 아이유, 작곡: 제휘

나의 이번앨범 최애곡이다. 요즘 살기 굉장히 퍽퍽했던 나에게 너무나 위로가 되어준 곡이다.

"마치 하루하루가 잘짜여진 장난 같아"

"We're still good without luck"

이런 가사들 같이 공감되는 가사들과 운이 좋지 않았던 이들을 위로 해주는 가사들이 굉장히 와닿았다.

불행한 날도 있고 그런거지 뭐~ 그대로 계속 가! 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노래 자체도 굉장히 발랄하고 경쾌해서 기분 좋아지는 노래이다. 앨범의 스타트를 잘 끊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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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사람           작사: 아이유, 작곡: 아이유

아이유의 자작곡이다. 사실 처음 들었을땐 낯선 장르라 그런지 대중적이지 않구나 싶었다.

블루스 장르의 노래라고 한다. 기타로 곡 전체가 진행되는데 요즘 핫한 적재가 기타를 쳤다고 한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노래다. 난 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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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lueming           작사: 아이유, 작곡: 아이유, 이종훈, 이채규

이번앨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이다. 사실 스물셋, 팔레트에 이어서 27살의 아이유를 표현하는 곡이 나올까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하긴 25이나 27이나...

그래도 사랑에 갓 빠지려는 이들을 잘 표현했다. 아이유가 출연했던 '나의 아저씨'에서 ost와 대사로 나왔던

'심수봉 - 백만송이 장미꽃'을 자신의 노래에 표현 한것 같아 재미있게 들었다.

"백만송이 장미꽃을 나랑 피워볼래?"

그리고 Blooming 과 Blue로 말장난 한 아이유의 작명센스도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곡 분위기는 타이틀 곡이라 그런지 신나고 모던락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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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간의 바깥         작사: 아이유, 작곡: 이민수

머리속에서 까맣게 잊고있던 8년전(벌써?) 너랑나 속 여자와 남자 아이 얘기로 노래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천재인 것 같다 진짜... 시간 때문에 잠시 헤어졌던 그들이라 아예 시간의 바깥에서 만나라는 의미에서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처음 노래를 듣는데 예전 너랑나를 들을때가 생각이 나서 소름이 쫙 돋았다..

너랑 나와 상반되는 가사를 보는 재미도 있다.

" 내이름을 불러줘 " (너랑나)<-> " 너의 이름을 불러줄게 "(시간의 바깥)

" 날 알아보겠죠 " (너랑나)<-> " 내가 널 알아볼테니까 "(시간의 바깥)

중간에 잔잔하고 웅장했던 노래와 상반되는 춤추는 듯이 경쾌한 간주 부분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조금 안어울리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이민수 작곡가와 같이해서 정규 2집 Last fantasy 느낌도 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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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장가             작사: 아이유, 작곡: 김희원

처음 아무생각 없이 들었을땐 왠지 모르겠는 슬픈 자장가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유가 출연했던

페르소나 중 '밤을 걷다'란 영화에서 모티브를 땄다고 한 얘기를 듣고 바로 가사가 이해되고 슬펐다.

줄거리는 스포라 생략^^  내가 저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했던 밤편지의 작곡가여서 그런지 서정적이고

아이유의 감성이 제일 잘 나온 노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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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ove poem        작사: 아이유, 작곡: 이종훈

이번앨범 또다른 더블 타이틀곡. unlucky 가 아이유가 자기자신에게 불러준 응원가라면 Love poem은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불러준 응원가인 느낌이다. 저번 정규앨범의 이름에게와 비슷한 포지션의 곡이란 느낌이 들었는데 둘다 

좋으니 꼭 들어보길 바란다. 난 Blueming 보다 Love poem이 내 취향인 것 같다.

 

총평: 아이유 작사의 거의 정점을 찍은 앨범. 

노래도 다 좋았으나 개인적으로 저번 정규앨범 팔레트 때와 비슷한 앨범 구성때문인지 새로운 느낌이나 신선한 느낌은 덜했음

그래도 아이유는 아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