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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2시즌 기리보이가 다시 돌아왔다. 예전에 치명적인 앨범 I , II를 냈을때의 기리보이가 말이다.

기리보이의 앨범 중 ~~적인 앨범 시리즈는 치명적인 앨범, 육감적인 앨범 등등 계속 이어가다가

2016년 기계적인 앨범을 마지막으로 끝난 줄 알았는데 무려 3년반만에 다시 치명적인 앨범이 나오게된다고 들어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었다. 

이번 앨범을 들어본 결과 예전 내가 기리보이 노래를 처음 좋아했을때의 그 찌질한 사랑 감성을 오랜만에 보여준 것 같다. 앨범 커버도 성인식때처럼... 하하

각설하고 어떤 노래가 있는지 리뷰해보자!


1.  별이지고있다       작곡: 기리보이   

1분 59초 밖에 되지 않는 짧고 강한 곡이다.

가사도 그렇게 많지 않고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왜이렇게 짧은 것인지...

그리고 가사는 개인적으로 최근 있었던 연예계의 일을 추모하며 한것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좀 더 길게 만들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정말 새벽에 별보면서 들으면 굉장히 슬프면서 좋을 것 같은 노래이다.  꼭들어야 할 수록곡!

 


 

2.  제설       작곡: 기리보이, Cosmic Boy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이다. 맨처음 제설이라는 제목을 듣고 굉장히 흠칫했지만...(전역한지 3개월)

제설을 하는것을 이별한 연인을 지워낸다는 것에 비유한 곡이다. 가사가 참 슬픈것 같다.

" 너무 어두운 하얀 색깔 "
" 너를 비워내 염산을 눈 위에 뿌려 내 바닥 보일 때까지 "

어두운 하얀색깔 이란 표현을 잘 한것 같다.

노래는 슬픈 결말의 동화가 생각나는 듯 하다. 슬프면서 웅장한 느낌.

치명적인 앨범 I, II 에는 못봤었던 스케일의 발라드 곡을 만들정도 까지 그동안 기리보이가 많이 성장했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었던 곡이다. 


3.  와츠롱(Feat. YUNHWAY)       작곡: 기리보이, Johnny, YUNHWAY

더블 타이틀 곡의 다른 하나이다. 처음 듣고 제일 예전의 치명적인 앨범 씨리즈의 노래같았다. 

또다른 타이틀곡인 제설과는 다른 매력의 곡이다. 

일단 제목을 영어로 짓지 않겠다는 의지인지 와츠롱이라고 쓴게 웃긴다.ㅋㅋㅋㅋ

후렴부분이 굉장히 중독성있고 윤훼이의 피쳐링이 너무 찰떡인 노래다.

역시 믿고듣는 노래하는 윤훼이... 스윙스 - 지그시 라는 노래 혹시 모르면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

 


4.  이때다       작곡: 기리보이

찌질함이 젤 잘 묻어나오는 가사의 곡이다.

이 노래도 타이틀 급으로 굉장히 좋다.. 진짜 버릴게 없는 앨범이다.

분명 쓸쓸한 노래인데도 조금 신나는 드럼이랑 기타가 나와서 재밌게 들린다.

뭔가 괜찮은 척을 하지만 슬프다(?) 이런것을 표현한 것 같다. 

이것도 꼭들어야 할 수록곡!


5.  집으로     작곡: 기리보이, hoiwave, JISU

가사가 토이 - 세사람 의 내용이 바로 생각났다.

친한 친구와 짝사랑했던 여자와 사귄다는 걸 알고 난 후 집에 가는 내용이다.

기리보이식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 ex) 호구, 지켜줄게, 관종 등등 

그런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데 좀 노래 자체도 예전 느낌나기도 하고

마지막에 기리보이가 노래를 부르는 곳에서 좀 소름돋고 그랬다.

하지만 노래 자체는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6.  증오(Feat. 안병웅)     작곡: 기리보이, Slom

그냥 딱 기리보이 스타일의 곡 그자체인 것 같다.

와츠롱과 함께 예전의 색깔이 가장 많이 묻어나오는 곡. 

안병웅의 피쳐링도 굉장히 신선했다. 뭔가 가사 자체는 그냥 그랬다 생각하지만

하이톤의 목소리와 플로우로 그냥 곡의 분위기를 잘 살린느낌?이 들었다.

 


7.   써니데이(Feat.  nafla)      작곡: 기리보이, Slom

이번 앨범에서 제일 신나는 곡이다.

제목이 써니데이인 이유가 퍼즐 보드게임처럼 서로가 맞아 떨어졌으면 한다 해서 그렇다고 한다...!

정말 제목만으로는 기리보이의 가사를 예상할 수 없다...ㅋㅋㅋㅋㅋ

사실 1번부터 6번까지 계속 슬프거나 미디엄 템포 곡만 나와서

슬슬 텐션 떨어질라 할때 적절하게 나온 노래인 것 같다. 


8.   거지(Feat. YUNHWAY & Jhnovr & JUSTHIS)      작곡: sAewoo, 기리보이, Jhnovr

가장 앨범의 느낌과 다른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조금 사랑노래도 아니면서 쓸데 없이 서정적이다. 

그리고 기리보이의 회사 사람들이 여러명 참여했다. 

기리보이도 유일하게 랩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트랙이 아닌가 싶다. 이르면이르면 일름보 잃으면

존오버도 윤훼이처럼 노래를 참 잘한다... 위더플럭은 노래 실력도 보나보다 ㅋㅋㅋ

그런데 진짜 이노래는 저스디스가 걍 찢어버렸다...

그냥 뭐 처음 들어보는 빅스비 플로우와 해녀급 폐활량으로

걍 앞의 피쳐링들은 생각 안나게 만들었다... 그는 도대체...

꼭 들어야 할 수록곡!

 

9. 이혼서류

10. 을(Feat. Big naughty(서동현))

11. 호랑이 소굴(Feat. Jvcki Wai)

▶︎ 9, 10, 11은 선공개곡들이라 제외 하였습니다.

 

앨범 총평 : 다시 돌아온 찌질 감성 기리보이.. 

예전 기리보이 감성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앨범이다.

다만 선공개곡들이 너어어어무 갓띵곡들이라 다른 노래의 퀄리티가 좋았음에도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4집 졸업식 이후로 기리보이 앨범중 가장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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